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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음악적 ‘진실’을 듣는 시간 - Verity Audio Leonore Loudspeakers
REVIEW   |   Posted on 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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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RANGE REVIEW

독보적인 음악적 ‘진실’을 듣는 시간

Verity Audio Leonore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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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티의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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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대말 등장한 베리티 오디오는 문자 그대로 혜성과도 같았다. 체스키 레이블의 레퍼런스 스피커, 거장 키스 자렛의 애장기로 스폿라잇의 중심에 서있던 파르지팔(베리티의 데뷔작이자 표준이 되었던), 그리고 2000년 초반 어느 날 기획되었던 유사 가격대 스피커 비교시청회에서 애매할 것도 없이 압승을 거두었던 피델리오(스테레오파일 A 클래스에 먼저 랭크되었던) - 이 두 이름은 90년대말부터 밀레니엄을 지나는 동안 베리티의 빨간 깃발을 휘날리며 하이파이 무대의 한복판에 베리티 오디오를 입성시켰다.

베리티 오디오의 성공은 상기와 같은 화제성의 이면에 하이엔드가 지향하는 리얼하면서도 음악적인 사운드가 살아숨쉬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만 해도 이 가격대에 더 걸맞는 컨셉일지 모르는 기골이 장대한 모습과는 달리 슬림한 외관과, 하단에 상단을 올려놓은 윌슨 오디오를 연상시키는 투 박스 포맷 스타일은 베리티의 팬덤을 구축하기에 매우 적절한 조건들이었다.

 

 

베리티 어쿠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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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티 오디오 전체에 해당하는 얘기이겠지만, 레오노레의 사운드 품질을 극대화시켜 듣고자 한다면 이 스피커의 배치에 대한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하다. 필자의 경험상 시청 장소마다 이토록 소리가 다른 스피커가 있을까 싶은 대표적인 브랜드가 베리티가 아닐까 싶다. 경험있는 오디오파일이라면 별도의 요령 없이도 시청을 통해서 쉽게 스피커와 시청자의 스윗 스팟을 찾아낼 수 있어 보이는 그리 까탈스러운 스피커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던져놓아도 같은 품질의 소리를 들려주는 스피커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 스피커의 컨셉을 이해하고 구사하면 생각지도 못했던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우선, 독특하게도 시청공간의 천정 높이를 한 번 측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자사 매뉴얼에 따르면 이 스피커의 뒷벽으로부터의 거리(전면배플 기준)는 천정 높이의 60% 거리의 지점일 때 베스트 어쿠스틱을 구사한다고 한다. 방의 길이가 아니라 높이를 감안하는 이 방식은 기존 사용자이든 새로운 사용자이든 호기심 차원에서라도 꼭 시도해 보길 바란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게, 일반적인 아파트 층고가 2.2미터 라고 보면 뒷 벽에서부터 1.3미터 정도를 확보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아마 1미터 남짓 되는 이 스피커의 키를 감안할 때 스피커의 뒤쪽으로 천정 높이와 그 60%에 해당하는 뒷 공간이 만들어내는 대역 밸런스와 스테이징 구사가 그 이유가 아닐까 짐작해본다.

둘째, 시청 위치가 스피커로부터 3미터를 넘지 않으면 스피커의 토우 인 각을 많이 주어야 한다. 60도 정도까지 좁히면서 두 스피커와 시청자가 정삼각형을 이루도록 해야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반대로 스피커로부터 3미터를 넘게 되면 약간의 기하학이 필요하다. 시청실 좌우 폭 나누기 3.6을 해서 측면 벽으로부터 그 길이에 해당하는 위치에 스피커(정면 배플)를 배치시킨다. 예를 들어, 좌우폭이 3.6미터인 방이라면 측면 벽에서 1미터를 떨어뜨려 스피커를 배치한다(3.6÷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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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우에도 스피커의 위치를 찾은 후 토우 인 세팅을 한다. 처음에는 시청자를 향해 반듯이 정면으로 향하게 해서 시청하면서 조금씩 토우 인을 주면서 최적의 각을 스스로 찾아내도록 한다. 아시다시피 포커싱이 정확하게 맺히고 스테이징이 입체적으로 펼쳐지는 지점을 말한다. 둘이 상충한다면 취향에 따라 우선순위를 두면 된다. 잘 모르겠으면 제일 무난한 방법은 스피커의 배플이 자신의 어깨를 향하게 두면 무리가 없다. 왼 쪽 스피커는 왼 쪽 어깨, 오른 쪽은 오른 쪽 어깨를 바라보게 하면 일단 세팅은 완성된다. 어쿠스틱과 회절의 이유로 베리티의 스피커들이 슬림하게 디자인되었으며 이런 방향 세팅은 비교적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난데없이 스피커 세팅 방법을 먼저 언급한 이유는, 전술했듯이 이 스피커의 구사 포인트를 놓치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서이기 때문이다. 베이스의 구사에 실패하고 대역간 위화감이 발생하면 사실 베리티의 장점은 어이없이 묻혀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레오노레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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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노레는 3웨이 4스피커 구성이다. 두 개의 캐비닛(우퍼 + 새틀라이트)이 필터 차수와 어쿠스틱이 서로 다르고 유닛의 구성 또한 다르다. 상단과 하단의 주파수는 175Hz를 경계로 분리된다. 두 개의 쌍둥이 우퍼를 장착한 하단은 심플한 1차 오더로 구성되었고, 상단은 3차 오더 구성이다. 전 대역에 걸쳐 각 유닛이 매우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정교한 크로스오버 필터를 설계하고 제작되었으며, 이를 위해서 컴퓨터로 측정해서 매칭한 부품들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1인치 트위터는 SB어쿠스틱스의 패브릭 링 돔(소위 ‘사토리’버전 네오 링 트위터)을 사용하고 있다. 미네랄 성분을 배합한 5인치 폴리프로필렌 미드레인지는 스카닝으로 알려진 오디오 테크놀로지의 제품을, 6인치 더블우퍼는 식물섬유를 섞은 종이재질의 SB 어쿠스틱스 제품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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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파르지팔의 트위터, (우) 레오노레의 트위터 

바로 위 모델인 파르지팔과 비교하자면 일단 트위터가 다르다. 참고로 오리지널 파르지팔에 사용된 트위터는 스캔스픽의 플래그쉽이었다. 현재는 여러 버전을 거치면서 유닛과 디자인, 캐비닛 칼라 등이 많이 달라져 있지만 말이다.

상단 새틀라이트 박스의 전면에는 블랙톤의 면소재인 벨루어를 부착시켜서 회절을 지양하고 음의 분산특성을 향상시키도록 제작되었다. 가볍고 견고한 인클로저는 플라타너스 나무를 사용했다. 시청한 이탈리아산 폴리에스터 래커로 투명한 광택이 고급스러운 하이글로시 버전이다. 개인적으로는 피아노 마감이나 이후에 제작된 실버톤 보다 이 목질에 하이글로시 코팅을 한 버전이 정감있고 위화감이 적어서 애정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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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 박스 사이에는 화강석 재질의 판넬이 끼워져 있고, 그 위아래 각 박스와 판넬 사이의 인슐레이팅을 위해 소보탄(Sorbothane)사의 패드가 사용되어 있다. 본 제품에서 인슐레이터의 역할은 쉽게 짐작할 수 있겠지만, 한 때 이 소보탄 패드는 스피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오디오 제품들의 인슐레이터로 높은 인기를 누린 바 있다.

레오노레가 상하 다른 제품들과 눈에 띄게 차별화를 둔 부분이 있다면 능률을 획기적으로 상향시켜 제작했다는 점이다. 피델리오나 파르지팔이 88~89dB의 스펙에 생각보다 베이스 드라이브가 쉽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 볼 때, 레오노레의 93dB은 이 브랜드의 지평을 넓혔다고 할 수 있다. 앰프 선택의 폭도 넓고 파워핸들링이나 스테이징의 구사에서 융통성이 커진 것이다. 진공관과 음색이 잘 맞지만 다이나믹스가 다소 미약했던 구 버전들에 비해 진공관앰프 선택의 자유로움도 생겨났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진공관앰프로 드라이브시 자사에서 권장하는 임피던스는 8옴 로드라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만만치 않은 스피커임을 엿볼 수 있는 건 이 스피커의 브레이크 인 타임이다. 신품 상태에서 레오노레는 75시간의 번인을 거치면 어느 정도 소리가 구사된다. 그래봐야 수치상으로 63%가 풀린다고 한다. 400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99% 풀리게 된다. 하루 두 시간씩 시청해도 6개월 이상이 지나야 제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신품을 구매한 사용자는 자신이 듣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해서라도 하루 대 여섯 시간 이상 드라이브를 걸어줄 것을 권하고 싶다. 그렇게 하면 두 달 정도 후에는 레오노레의 진정한 주인이 되어있을 것이다.

 

 

리스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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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베리티의 대표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레오노레는 단정하고 절도있는 안정적인 골격을 기반으로 매우 자연스러운 프레즌테이션을 보여준다. 들려준다기 보다 보여준다고 하는 쪽이 더 적절해 보인다. 작위적으로 사운드를 돋보이게 부각시키는 일이 없이 어느 대역에서도 음악을 싱싱하게 들려준다. 특정 대역이 귀에 들어온다거나 억세고 부드럽고 등을 의식하거나 할 상황이란 느껴지지 않았다. 이 스피커의 미덕으로서 매우 정밀한 스테이징은 종종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입체적인 프레즌테이션은 물론이고 수직방향으로 미세하게 이미징의 변화가 생길 때마다 정밀하게 포착해 내서 녹음 소스에 따라서는 마치 스피커가 살아숨쉬는 듯하다.

음색면에서도 이 스피커는 강하거나 약하다거나 윤색을 해서 돋보이려 애쓰지도 않는 품위가 있다. 매끈하고 유연하게 들리지만 마냥 부드러운 어조로 이끌지 않으면서도 편안하다는 느낌을 주어서 의식하지 않고 음악에 쉽게 몰입할 수 있게 했다. 빠른 속도로 폭풍처럼 트랜지언트를 몰아치다가도 순간 정적 속에 멈춰서기를 반복하는 동안 잠시라도 음원에 없는 부푼 대역이 있다던가 순간 예리하게 촉을 세우는 경우는 발견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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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앰프(오디아 플라이트 FLS10)의 특성이 반영되어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지만, 베리티 오디오의 사운드 기조가 그렇다고 느껴졌다. 레오노레의 시청 시스템은 심플하다. 언급한 오디아 플라이트 FLS10과 오렌더의 A30 이렇게 둘의 조합으로 진행했다. 오디오 플라이트, 그리고 다른 소스기기와의 조합을 파악하기 위해서 필자에게 익숙한 오천만원대의 풀사이즈 스피커를 통해 먼저 시청을 했었는데, 메탈돔의 장점을 거의 완벽히 구사하는 이 파퓰러한 스피커 또한 완벽에 가까운 뛰어난 퍼포먼스를 자랑하지만 가격이 약 1/3 정도에 불과한 레오노레에서 우세한 영역도 발견될 때마다 시선이 끌릴 수 밖에 없었다. 둘은 성향도 성분도 매우 다른 스피커이다.

앰프의 드라이브가 좋아보이기도 하지만 레오노레가 쉽게 움직여준다는 느낌도 분명해 보였다. 억지스럽게 앰프에 끌려다니면 특정 대역에서 부자연스러운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전체 대역 밸런스가 일정치 않게 흔들리기도 하는데, 이 조합은 매우 안정적이고 유연하며 단정했다.

몇 곡을 스캔하며 성향을 파악한 후 다시 천천히 한 곡씩 시청했는데, 먼저 느껴지는 전반적인 인상은 높은 대역으로 갈 수록 표현이 적극적이라는 점이다. 특히 스펙상으로 50kHz 까지 올라가는 초고역 영역은 밝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고 귀가 시원스럽다고 하기도 하지만 대역을 차치하고라도 레오노레는 녹음된 소스 정보를 적극적으로 드러내서 콘트라스트가 뚜렷하면서도 그라데이션이 촘촘하며 이미징은 선명하고 스테이징은 입체적이다. 그러면서도 거칠거나 예리하지 않다. 사실상 높은 대역에서 구현할 수 있는 대부분이 레오노레에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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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시의 ‘Without Me’를 들어보면 연주가 시작되기 전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채도가 짙어오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신호가 생겨나는 과정에서의 미세한 변화를 포착해서 들려주고 있다. 할시의 보컬은 작은 핀포인트로 이미징이 선명해서 사실적이며 두터움이 매력적인 특유의 보컬을 호소력 짙게 전한다. 다이나믹한 베이스가 동그랗고 탄력있는 구처럼 좋은 감촉으로 닿는 듯 하다.
    역시 할시의 보컬이 등장하는 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들어보면 이 녹음 특유의 음의 마무리 부분에서 약간의 건조함이랄까 그레인기가 느껴지지만 곡의 중심을 흐르는 보컬의 음색이 모두 예쁘게 묘사되고 있다. 음향편집과 프로듀싱이 많이 가미되어 있지만 이 일곱 히어로들의 음색을 가능한 리얼하게 적극적으로 들려주고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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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레이크의 ‘One Dance’의 진폭이 큰 다이나믹스는 과도한 울림을 거의 완벽히 들어내고 말쑥하게 반복되어 단정하면서도 역동적이다. 우퍼 사이즈가 큰 스피커들에서는 비트끝에 부스팅이 조금씩 느껴지는 이 곡에서 더블 우퍼를 사용한 레오노레는 응집력과 파워핸들링이 훌륭한 고품격 비트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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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원이 그렇다면 레오노레의 고역은 매혹적일 만큼 예쁘다. 보윙이 유연하고 음색이 아름다운 현악을 들어보면 쉽게 느낄 수 있다. 재닌 얀센이 연주하는 바하의 협주곡 1번 1악장은 바이올린 독주가 시작되면 적극적으로 소리를 들려주며 매끄럽게 미끄러진다. 고역의 표현이 적극적이고 분명한데도 자연스러워서 총체적으로 사실적이다. 이 연주의 실키한 터치를 접촉시켜주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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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노의 하모닉스는 레오노레의 장기가 되지는 않을 듯 했는데(울림을 화려하게 만들어내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다이나믹스와 베이스 해상력이 서포트를 하면서 그 정확성이 사실적 표현에 좋은 작용을 했다. 짐머만이 연주하는 슈베르트 소나타 20번 2악장은 필자에게 익숙한 풀사이즈 스피커에 비해 약간 왜소한 듯한 느낌은 있지만 그만큼 응집력이 생겨나 있다. 선명하고 정밀하고 작은 신호까지 포착해서 들려주는 정교한 하모닉스가 아름답다. 이 곡의 마이크로 다이나믹스를 이토록 미묘한 뉘앙스까지 들려주는 스피커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집중력을 흐트리지 않으면서도 광대역 스피커에서만 들을 수 있는 아름다운 하모닉스이다.

풀레인지 시청실 공간은 여유가 있어서 뒷벽으로부터 충분히 거리를 둘 수 있었는데, 베리티의 공식 보다 더 멀리 떨어뜨려 배치했는데 레오노레에게는 좋게 작용했다고 생각된다. 시간이 된다면 거리를 조금씩 조절해 가면서 시청해보고 싶었지만 다음에 그런 기회를 갖고자 한다. 앰프와도 컨셉이 잘 맞는 적절한 매칭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특히 위쪽 대역에 매끄러운 윤기가 돌게 하면서 두 개의 베이스 유닛을 잘 통제해서 일체감 있는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개인적으로는 베리티오디오는 진공관이나 패스와 같은 앰프가 어떨까 싶었는데 오디오 플라이트 또한 유사 스타일의 제품으로 생각된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진실(verity)이 어울리는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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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중인 오승영(좌) 와 베리티오디오 대표 브루노 부샤르 (우)

몇 년 전 오디오페어에 참가한 베리티 오디오의 대표 브루노 부샤르와의 인터뷰 자리는 그를 잘 기억나게 한다. 두터운 명함을 테이블 위에 툭 던지면서 자신의 이름(Bruno Bouchard)을 발음하는 법을 선명한 딕션으로 또박또박 내게 알려주던 그의 목소리에서 베리티를 느꼈었다. 외모나 사운드나 모두 그랬다.

베리티가 표방하는 테마는 ‘순수하고 단순한’ 사운드(Purity and Simplicity)이다. 베리티의 제품을 듣고 나면 이 말이 쉽게 인정된다. 또한 스스로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미덕이 있다. 베리티 또한 바꿈질하는 오디오생활의 끝이 될 지도 모르는 몇 안되는 스피커 브랜드 중의 하나라 생각된다. 부러울 게 없는 사운드를 선사하며 음악의 즐거움에 빠져들게 해줄 제품이다. 레오노레는 파르지팔의 몇 살 차이 안나는 동생과도 같은 존재이다. 학교에서 유명세를 날리던 형과 음색의 차이가 있지만 둘과 대화를 해보면 누가 더 나은 자식인지는 평가가 엇갈릴 수도 있겠다. 레오노레 쪽이 경험도 더 많아 보이고 그래서 융통성이 넓어 보인다. 일체감 있는 광대역과 자연스러운 음색, 그리고 현장에 준하는 스테이징을 구현하고 싶은 오디오파일이라면 레오노레는 아마 이 가격대에서 효율이 매우 높은 제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처음 베리티에 입문하고자 하는 오디오파일에게도 적극 권하고 싶다.



S P E C I F I C A T I O N

Bandwidth>35 Hz to 50 kHz +/- 3dB
Woofer>2 x 6-inch Edge coated reed paper-pulp cone
Midrange>5-inch mineral-doped polypropylene cone 2-inch SD voice coil
Tweeter1-inch neo ring dome
Power handling>100 watts music power
Sensitivity93 dB @ 1w @ 1 m
Nominal impedance8 ohms
Minimum impedance>6 ohms
Dimensions (W x H x D)>24cm x 106cm x 44cm
Weight37.5 kg) / each



I M P O R T E R & P R I C E

수입원 
가격1854만원

 

리뷰어 - 오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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