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하이파이 오디오 브랜드 나그라(Nagra)의 국내 공식 수입원 오디오갤러리가 하이엔드 앰프인 나그라 HD 앰프(Amp)를 출시했다. 나그라 HD 앰프는 국내에 2조만 입고되는 한정 생산 제품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폴란드어로 “녹음하다(I Will Record)”라는 뜻을 가진 나그라는 단순한 하이파이 업체가 아닌 방송 관련 기술을 대거 보유한 쿠델스키 그룹의 자회사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한 나그라 HD 앰프는 하이엔드 시스템용으로 사실적인 음악 재생을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모노 앰프로 구동하기 까다로운 대형 스피커에서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내는 것이 특징으로 대형 장소에서도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강력한 소리를 구현한다.

대형 공간에 어울리는 큼지막한 섀시를 사용했으며 타워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무게도 56kg에 이른다. 전면에는 나그라 전통의 모듈로미터를 통해 피크를 확인할 수 있다.

파워풀한 출력을 위해 1,600VA 트랜스포머를 내장했으며 나그라의 멀티플 다이오드 스테이지와 듀얼 PI 필터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최적의 전력을 유지하며 듀얼 PI 필터는 HD 앰프와 메인 시스템을 보호한다. 출력은 8Ω에서 250W의 출력을 낸다. 입력 단자는 XLR 밸런스드 단자와 RCA 언밸런스 단자를 채택했다.

나그라 HD 앰프는 나그라 전통의 시그니쳐 사운드를 원하는 이들이나 대형 시청룸이나 대형 스피커를 울리기 위한 파워 앰프를 찾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나그라 HD 앰프는 좌우 한 세트로 국내에는 단 2조만 입고된다.
1951년 설립된 나그라는 전문적인 오디오 기기, 부 직할의 경비조직, 방위조직, 국방성, 육해공군 등에서 사용되는 메카니컬과 일렉트로닉스를 고도로 복합한 제품을 만드는 오디오 장치를 제공 업체라 할 수 있다.

오디오 갤러리 나상준 대표는 “나그라가 선보인 최초의 휴대용 레코더를 통해 야외에서도 녹음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쿠델스키 박사가 소니에 레코더를 선물로 주었고 이후에 녹음 기능을 빼고 나온 것이 바로 소니의 워크맨이다”라며 나그라의 오랜 오디오 기술력을 강조했다.나그라 HD의 가격은 9천만 원이다.

2015-12-03 01:16:42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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